동아대 ICC사업단 29일 세미나 개최
동아대학교 컨테이너화물 안전수송 기술개발 클러스터사업단(ICC: Intelligent Container R&D Center)은 오는 29일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경영대학 9층에서 ‘글로벌 물류보안과 지능형 컨테이너’라는 주제로 세미나 및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식경제부와 부산광역시의 2007년 지역R&D클러스터사업 주체로 선정된 동아대학교 ICC 사업단의 4차년도 성과발표와 더불어, 사업단에서 개발한 지능형 컨테이너 제품의 시연과 활용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소개된다.
‘컨테이너화물 안전수송에 관한 연구’ 분야의 국제적 선도 연구기관인 동아대학교 ICC 사업단은 일본의 대지진 참사와 국내 금융권의 해킹 등에 따른 안전과 보안에 관해 온 국민의 관심사가 집중되어 있는 시대적 요구상황에 부응하고, 2014년부터 강제화 될 예정인 미국 항만보안법(SAFE Port Act)에 선제 대응하기 위하여, 현재까지 개발된 주요 제품들을 소개하고 시연했다.
국제표준을 준수하는 지능형 컨테이너 i-CON과 컨테이너 보안장치인 ConTracer는 ICC 사업단의 대표적 개발품으로 기존의 단순한 포장용기로서의 컨테이너에 u-IT 기술을 접목하여 지능화함으로써, 화물의 전 운송 구간을 대상으로 화물 상태 및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이는 화물의 안전수송 보장과 신속한 통관에 직결된다. 컨테이너 보안장치는 미국의 SAFE PORT Act의 안전 및 보안관련 규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개발된 제품으로 컨테이너 봉인상태 감지, 컨테이너 내부의 화물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해 주는 제품으로 국내외 시범운영과 현장 테스트 등을 통해 성능을 안정화 시켰고 상용화를 진행 중이라고 ICC 사업단은 밝혔다.
ICC 사업단의 참여기업인 (주)이노엠디를 중심으로 개발된 i-Seal은 컨테이너 외부에 부착되며, 이동통신망(WCDMA)을 이용하여 화물의 실시간 위치 추적 및 불법 개폐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이 제품은 지난 2010년 말에 관세청에 납품되어, 실제 “보세화물의 운송 모니터링”에 사용되고 있다. 관세청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밀수행위와 화물 불법 가로채기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환적화물 등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산광역시, 관세청,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부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대한통운 부산 컨테이너터미날, 부산항보안공사 등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ICC 사업단은 개발 제품의 활용도를 확대하고, 실 수요자와 잠재 고객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신규 니즈를 도출하여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상용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동아대학교 컨테이너화물 안전수송 기술개발 클러스터사업단 단장인 최형림 교수는 “본 ICC 사업단에서 개발한 지능형 컨테이너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앞서 전시와 시연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관련업계 종사자 분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하여, 내년에는 반드시 상용화를 성공시켜 완성된 제품으로 시연해 보이겠다며” 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